"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영혼을 맡기십니다. 주님께서는 “네가 사람들을 사랑하느냐?” 라고 묻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느냐?”만을 물으셨고, 고백을 받으신 후에 영혼들을 제자에게 맡기셨습니다. 모든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랑만이 귀한 영혼들을 먹이고,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정서에 기반한 사랑은 연민이나 인본주의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연민은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혼을 슬픔의 우물에서 건져낼 능력이 없습니다. 인본주의 사랑은 현명한 조언과 유익한 길을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그 조차도 끝까지 지속할 힘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원천에서, 영혼을 품을 수 있는 긍휼과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과 영혼을 이끌 수 있는 지혜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웃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기에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오늘도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오늘도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죠?” 라고 작은 소리로 고백하며, 주님의 눈이 되기를, 주님의 입술이 되기를, 주님의 수족이 되기를 소망하며 맡겨 주신 영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섬기고 있는 많은 제자분들이 목자로서 영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제자들교회는 위와 같은 기초 위에서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는 신본주의, 이웃 사랑의 최선인 복음주의, 그 사랑을 세계에 널리 전하는 세계복음화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